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함께 연대의 나눔으로 남구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자장면 특별식을 대접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이연화 기자)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찬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한 늦가을, 광주 남구노인복지관에는 한층 다른 온기가 퍼졌다.

그 중심에는 ‘이웃의 한 끼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꾸준한 나눔활동을 이어온 수호천사문화봉사회(회장 하인숙) 가 있었다.

수호천사문화봉사회는 19일, 취약 어르신 비율이 광주에서 가장 높은 남구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자장면 특별식을 대접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 그릇의 자장면이지만, 봉사자의 정성과 따뜻한 대화가 더해지며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떠올랐다.

한 그릇의 자장면이지만, 봉사자의 정성과 따뜻한 대화가 더해지며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떠올랐다. (사진제공-이연화 기자)

이날 나눔에는 박상길·김광수 남구의원, 곰두리봉사단, 남구 공공일자리 참여자, 남구노인복지관 영양사 및 급식지원팀, 지역 자원봉사자 등 여러 구성원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봉사’를 실천했다.

이들은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 자리 안내까지 한마음으로 움직였고, 어르신들은 “오늘 같은 날은 마음까지 따뜻하다”며 크게 반겼다.

이은후 남구노인복지관 관장은 “광주 10개 노인복지관 중 저소득 어르신 비율이 가장 높은 복지관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분들이야말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진정한 천사들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광수 남구의원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조용한 선행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연화 기자)

함께 배식을 나누며 봉사실천에 앞장 선 김광수 남구의원은 “매일같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느끼는 가장 큰 기쁨은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한마디입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조용한 선행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이어 박상길 남구의원은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살피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봉사와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길 남구의원은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살피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봉사와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이연화 기자)

김보영 광주동구남구갑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수호천사문화봉사회와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어르신을 존중하는 지역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호천사문화봉사회는 “우리는 밥으로 관계를 만들고,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식사 지원, 문화공연, 찾아가는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해온 단체다.

김보영 광주동구남구갑지역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장은“어르신을 존중하는 지역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연화 기자)

봉사회는 ‘크게 보이려고 하는 봉사’가 아닌 ‘묵묵히, 꾸준히,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봉사’를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지역 어르신들은 봉사단체를 “말보다 행동으로 어르신을 챙기는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광주남구노인복지관은 1999년 개관 이후 광주 남구 어르신의 여가활동, 복지 증진,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구청 위·수탁 복지관으로서 지역 어르신 복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호천사문화봉사회는 19일, 취약 어르신 비율이 광주에서 가장 높은 남구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자장면 특별식을 대접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