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지난 16일 청계농협에서 열린 청계면 이장협의회 회의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붕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청계면 이장협의회와 청계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군은 마을 이장들에게 중대재해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추락사고는 전체 산재의 약 4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며, 농촌에서는 축사, 주택, 공장 등의 철거 및 보수 작업 중 노후 자재나 채광창 등 취약 구조물로 인해 지붕 추락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지붕은 건축물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며 경사진 구조와 강풍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지붕공사는 보통 1개월 이내의 단기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지붕 위 작업 시에는 ▲추락 방호망 설치 ▲폭 30cm 이상의 작업 발판 설치 ▲안전대 착용 ▲안전모 착용 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지붕이 경사형일 경우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사다리를 설치해야 한다.

특히, 안전모는 머리를 보호하는 작업자의 생명줄과 같아 턱끈을 단단히 고정해 착용해야 하며, 안전모 미착용 시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임을 유의해야 한다.

박정수 청계면 이장협의회장은 “오늘 캠페인을 통해 평소 간과하기 쉬운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 이장단이 앞장서서 청계면이 무안군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청계면 이장협의회와 청계농협이 중대재해 예방 캠페인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작업 전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확인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 스스로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재난 없는 안전무안’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