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울산자치경찰위,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협력 강화

전라남도
전남-울산자치경찰위,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협력 강화
교육과 홍보·예방정책 실무협력 방안 등 업무 협의
  • 입력 : 2025. 04.14(월) 14:26
  • 이연화 기자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업무협의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울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14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업무협의를 했다.

이번 협의는 청소년 대상 도박중독 예방 교육·홍보, 우수사례 및 정책자료 공유, 예방정책에 대한 실무협력 방안 논의 등 실무 중심의 협력을 목표로 진행됐다.

최근 도박범죄는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남지역 도박 범죄 발생 건수는 454건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으며, 검거율은 89.4%로 전국 평균(95.6%)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23년엔 검거 수가 발생 건수보다 많아 검거율이 142.5%에 이르기도 했다. 이러한 수치는 범죄 양상이 은밀하고, 조직화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소년 범죄 역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년 전국에서 검거된 도박범죄소년은 564명으로 전년(169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남은 이 중 34명으로, 전국 대비 6% 수준이다.

이는 2023년 6명(3.5%)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도박이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청소년 도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 도박 실태 점검 및 도박치유센터 설립 추진 ▲국회 및 기재부·문체부 대상 지원 건의 ▲지역 실무기관과의 협의체 구성 논의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울산자치경찰위원회와의 업무협의는 타 시·도와 협력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통계로 확인되는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은 실질적 대응을 요구한다”며 “울산을 비롯한 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예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울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전남의 사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울산자치경찰위원회에도 지역 실정에 맞는 청소년 중독범죄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 위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도박중독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