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상권 1번지 동구 발자취' 책으로…'충장로 오래된 가게' 발간

추억 서린 58개 가게와 상인들의 삶·애환 담아

이연화 | 기사입력 2020/07/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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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상권 1번지 동구 발자취' 책으로…'충장로 오래된 가게' 발간
추억 서린 58개 가게와 상인들의 삶·애환 담아
이연화 기사입력  2020/07/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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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장로 오래된 가게' 책 표지


광주의 오래된 도심인 동구 충장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자 '충장로 오래된 가게'가 발간됐다.

 

20일 동구에 따르면 2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30년 이상 가게를 이어오며 충장로를 지켜온 상인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충장로 상권의 시작이 곧 호남상권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는 자부심으로 '오래된 가게'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한 '동판제작 사업'이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인 책 발간작업으로 이어졌다.

 

책 제작은 독립출판서점 '소년의 서'를 운영하는 임인자 작가와 황지운씨가 집필자로 합류하면서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충장로와 애환을 함께해온 시민들이라면 한 번쯤 가봤거나 추억이 서린 58개 가게에 얽힌 이야기들을 정감 있는 문장으로 쉽게 풀어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글과 함께 사진 등을 실어 탐방객이 발길 닿는 곳마다 꺼내 읽으며 참고할 수 있는 역사기록물이자 관광가이드북 성격을 갖고 있다.

 

1946년 문을 연 전남의료기상사, 1960년부터 2대째 운영 중인 한양모사, 2대째 가업 잇는 광주 1호점 송월타월(대흥상사), 55년간 한자리를 지킨 시계점 백광당, 1세대 광주 패션계 증인 도미패션, 55년 된 이불집 이브자리 등을 기록했다.

 

책에 나오는 상인들의 다양한 사연들도 그 때 그 시절의 주인공이다.

 

조부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은 상인, 전통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가게를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의 각양각색의 속 깊은 사연들은 지난 시절 충장로 풍경을 되살려낸다.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을 고려해 8월 중 충장로5가에 새로 개관한 ‘충장 22’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호남상권 1번지로서 충장로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는 크다"면서 "그들의 기술과 정신을 온전히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일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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